Key Points
- 피터 더튼, 원주민 보이스 국민투표 부결시 원주민 지위 인정 국민투표 추진 시사
- 피터 더튼 "정권 탈환시, 원주민 헌법지위 국민투표 추진"
- 앤소니 알바니지 "자유당, 겁주기 캠페인 중단하라"
연방야당 측은 이번 원주민 헌법기구 보이스 국민투표가 부결될 경우 원주민들의 헌법적 지위 인정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다시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피터 더튼 자유당 당수는 "정권 탈환시 원주민 헌법지위 여부만 인정하는 국민투표를 추진할 수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당 측은 '연방의회 내의 원주민 대변 헌법기구 보이스 신설에는 반대하나 원주민의 헌법적 지위 인정에는 찬성한다'는 방침을 당론으로 채택한 상태다.
피터 더튼 당수는 "정권을 되찾으면 또 다른 국민투표를 준비할 것"이라고 더욱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매우 적절한 후속조치인 것으로 적극 믿고 있다"면서 "하지만 원주민 헌법기구는 분열적 조치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피터 더튼 당수는 "원주민 헌법기구 보이스 설립은 국가를 양분하고 실질적인 효과도 거두지 못한다"는 종전의 입장을 재차 반복했다.
이에 대해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자유당 연립이 오직 겁주기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을 오도하고 있다"면서 "원주민 보이스는 국민화합의 동력이자 역사적 과제의 해결책이다"라고 강변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빼앗긴 세대 등 원주민 과거사에 대한 사죄, 원주민 토착 소유권의 근간이 된 마보 케이스, 동성결혼 등 호주 현대사의 커다란 궤적에 원주민 헌법기구 보이스 설립이 추가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