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선택에 의해 백신 접종하지 않은 사람 치료비, 본인 부담’

싱가포르 정부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 집중적인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고, 이는 곧 불균형적으로 의료 자원에 부담을 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An ambulance leaves the National Centre for Infectious Diseases, where patients suffering from the COVID-19 novel coronavirus are being cared for, in Singapore on April 3, 2020. (Photo by Roslan RAHMAN / AFP) (Photo by ROSLAN RAHMAN/AFP via Getty Images)

Singapore's Ministry of Health said unvaccinated people make up a "sizable majority of those who require intensive inpatient care". Source: AFP/Getty Images

Highlights
  • 싱가포르 적격 인구의 85% 코로나 바이러스 2차 백신 접종 완료
  • 싱가포르 정부 ‘선택에 의해 백신 접종하지 않은 사람 치료비, 본인 부담’
  • 한차례만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2월 31일까지 무료 코로나19 치료 가능
싱가포르 정부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기로 선택한 사람들의 코로나19 치료비는 더 이상 정부가 부담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2월 8일부터 “선택에 의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코로나19 환자들은 병원과 치료 시설에서 나온 치료비를 본인들이 지불해야 한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인, 영주권자, 장기 패스 소지자들은 해외에서 귀국한 직후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무료로 코로나19 치료를 받아 왔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월요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코로나19가 긴급하고 익숙지 않은 질병이었을 때 대중의 불확실성과 우려에 재정적인 고려까지 더해지는 점을 고려해 이 조치(무료 치료)가 도입된 것”이라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 집중적인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곧 불균형적으로 의료 자원에 부담을 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성명서에는 “선택에 의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환자들은 적용이 가능한 경우 병원비 지불을 위해 일반적인 의료 금융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라고 적혀있다.

싱가포르 보건부 장관과 다부처 태스크 포스 의장을 맡고 있는 옹 예 쿵 장관은 “여전히 치료비에 대한 많은 지원과 보조를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한차례만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12월 31일까지 무료 코로나19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12세 미만의 어린이와 의료적인 이유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없는 사람에게는 계속해서 치료비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한 곳으로 현재까지 적격 인구의 85%가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18%가 부스터 샷(3차 접종)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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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0 November 2021 9:16am
Updated 10 November 2021 9:22am
By David Aidone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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