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포인트
- 페니 웡 외교부 장관, 내년 초 이스라엘 방문 예정
- 중동의 영향력 있는 국가들 방문하는 일정
- 연방 야당, 다음 주 의원 대표단 이스라엘 방문 앞두고 정부 비난
페니 웡 외교부 장관이 내년 초에 이스라엘 관리들을 만날 예정이다. 웡 장관은 내년에 중동 지역의 여러 영향력 있는 국가들을 방문하면서 이스라엘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웡 장관은 내년 초 팔레스타인 점령 지역을 방문하며 팔레스타인 당국과 유엔 고위 인사들도 만날 예정이다.
웡 장관 대변인은 “외교부 장관이 새해 초에 중동 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호주는 이 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들과 협력하며, 민간인을 보호하고 지원하고, 분쟁 확산을 방지해 왔으며, 우리 모두가 원하는 공정하고 항국적인 평화의 필요성을 강화해 왔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다음 주에는 팀 와츠 외무부 차관보가 야당의 사이먼 버밍험 외교부 예비장관과 노동당의 조쉬 번스 의원이 포함된 의회 대표단과 함께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와츠 차관보는 “하마스 테러 공격에 대한 호주의 분명한 규탄과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지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다”라며 “공무원들을 만나고 방문하는 호주 의원들을 주요 회의에 초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방 야당은 내각에도 속하지 않은 와츠 차관보를 호주 정부 대표로 이스라엘에 보내기로 한 정부 결정을 비난하며, 주요 우방에 대한 노동당의 접근 방식을 질타했다.

내각 구성원이 아닌 팀 와츠 외무부 차관은 하마스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을 방문한 최초의 호주 정부 대표가 될 것입니다. Source: AAP / James Ross
야당은 성명서에서 “정부 대표를 파견키로 한 것은 긍정적인 조치이지만, 급이 낮은 인사를 정부 대표로 파견하는 것은 대통령, 총리, 외교부 장관, 국방부 장관을 파견한 다른 동맹국들에 비해서 좋지 않은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야당 대변인은 이어서 “우리는 연방 총리의 이스라엘 방문에 대해서 초당적인 지지를 하겠다고 밝혔던 10월 19일의 제안을 다시 되풀이한다”고 말했다.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 침공이 있은 후 이스라엘 집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인 약 1,200명이 사망하고 240명이 인질로 잡혔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잇따른 폭격을 가한 후 1만 7,177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4만 6,000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UNRWA)는 가자 지구 인구의 85%인 190만 명이 난민이 됐고, 대피소 수용 인원이 4배나 초과됐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2006년 가자 지구 입법부 선거에서 승리한 후 가자 지구에서 권력을 장악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생존권 인정을 거부하면서 팔레스타인 국가를 세우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호주, 캐나다, 영국, 미국을 비롯한 국가들은 하마스를 테러조직으로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