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앤드류 윌키 무소속 의원, “석탄 업계 수년간 석탄 품질에 대해 거짓말”
- 매들린 킹 자원부 장관: “매우 우려스러운 내용”… “정부, 해당 주장을 조사할 것”
석탄 업계 내의 부당 혐의와 관련된 정보가 최근 유출된 후 무소속 의원들이 내부 고발자 보호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앤드류 윌키 무소속 의원은 월요일 의회 연설에서 기업들이 수년간 석탄 품질에 대해 거짓말을 해 왔다는 내용이 담긴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문서를 내부 고발자가 내놨다고 말했다.
호주의 주요 석탄 수출 업체들이 이윤 증대를 위해서 석탄의 질을 과대평가했다는 것으로 추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문서들에는 호주의 석탄 수출업체들이 석탄의 질을 속이고 이를 비밀로 유지하기 위해서 해외 관료들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윌키 의원은 석탄 업계가 한국, 중국, 일본, 인도를 포함한 무역 파트너국들에게 석탄의 질을 실제보다 좋게 포장해 왔다는 혐의에 대해 의회 조사 실시를 촉구하고 있다.

Independent Member for Clark Andrew Wilkie spoke about the allegations in parliament. Source: AAP / MICK TSIKAS
매들린 킹 자원부 장관은 보고서에 매우 우려스러운 내용이 담겨있다며 정부가 해당 주장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킹 장관은 정부는 호주의 명성을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ASIC와 산업부에 이 문제에 대한 브리핑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윌키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실시되지 않으면 앞으로 더 많은 문서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무소속의 조 대니얼 의원은 이번 사건은 내부 고발자에 대한 보호의 필요성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대니얼 의원은 이번 사안은 의회 조사의 분명한 필요성 외에도 내부 고발자에 대한 보호의 중요성을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부 고발자 위원이 필요하다는 앤드류와 헬렌 헤인즈 의원의 생각을 강하개 지지하며, 이번 주 국가 반부패위원회 설립 건에 대한 투표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청렴 시스템에 대한 첫 스텝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