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거주형 장애인 시설 입주민, 2만 2000여 명 중 355명 두 차례 백신 접종 완료 (1.6%)
- 노인 요양원 입주 노인 64%, 두 차례 백신 접종 완료
- 노인 요양원 국가장애인지원보장제도 수급자, 5000명 중 2600명 두 차례 백신 접종 완료
정부가 발표한 백신 접종 최우선 순위에 들지만 장애인 시설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 1.6%만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처드 콜벡 노인 요양 서비스 장관이 “노인 요양원 직원들 중 몇 명이나 백신 접종을 완료했는지를 모르고 있다”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화요일 상원 청문회에서 이 같은 수치가 밝혀졌다.
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거주형 장애인 시설에 살고 있는 2만 2000여 명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을 두 차례 모두 접종한 사람은 355명에 불과했다. 이들 중 3,100명은 한차례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인 요양원에 거주하는 국가장애인지원보장제도(NDIS:National Disability Insurance Scheme) 수급자들의 백신 접종 비율은 장애인 시설 거주자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입주자 5,000여 명 중 2,600명가량이 두 차례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
연방 정부가 발표한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 따르면 노약자와 장애인 시설 거주자는 모두 우선순위 접종 대상자에 속한다. 연방 정부는 애초 접종 1단계(1a) 대상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초기 6주 안에 완료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화요일 상원 위원회에서는 리처드 콜벡 장관을 향한 강도 높은 질타가 이어졌다.
노동당의 케이티 갤러거 의원은 콜벡 장관에게 “누가 노인 요양 시설 직원들에 대한 예방 접종을 맡고 있나?”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콜벡 장관은 “주와 테러토리와 함께 백신 접종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콜벡 장관은 “할 수 있는 한 신속하게 우선순위를 정하고 일을 하고 있다”라며 “노인 요야우언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고 이들은 우리 과정에서 가장 취약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 전역의 노인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 36만 6000명 가운데 두 차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3만 2833명으로 보고됐다.
정부 당국은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3개월 동안 빅토리아주에서는 57%, 호주 전국적으로 64%의 노인 요양원 입주 노인들이 2차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호주 생활의 최신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여러분의 손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SBS Radio 앱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