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된 다운 증후군 4세 소녀, 윌로우… SNS 애도 물결

숨진 뒤 이틀이나 방 안에 방치된 것으로 알려진 다운증후군 4세 여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소셜 미디어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An online vigil has been held for Willow Dunn, a four-year-old girl with Down syndrome who allegedly died at the hands of her father

An online vigil has been held for Willow Dunn, a four-year-old girl with Down syndrome whose father has been charged with her murder Source: Facebook, Twitter

윌로우 던(4살) 양의 시신은 브리즈번의 캐넌 힐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 월요일 아침 발견됐다.

아이의 아버지인 제임스 던(43)은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경찰은 윌로우 던 양이 지난주 토요일에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요일 밤 시민들은 소셜미디어에 해시태그 #HerNameIsWillow 가 포함된 글과 사진을 올리며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수요일 오후 7시부터 퍼져나가기 시작한 이 해시태그는 목요일 아침까지 호주 트위터 사용자의 인기 해시태그로 이름을 올렸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편히 쉬어 윌로우. 너는 오랫동안 행복한 삶을 살 자격이 있어. 이건 아니야”라고 적었고, 또 다른 이용자는 “짧은 너의 인생에서 네가 견뎌낸 일들이 미안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소녀의 사망 원인을 수사하고 있으며, 아버지 제임스 던은 7월 20일 브리즈번 치안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한편 아이의 장례비를 충당하기 위한 온라인 모금 행사에는 수요일 저녁까지 2천 달러 이상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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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8 May 2020 9:39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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