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뉴사우스웨일스 원내이션당 의원 3명 중 2명 탈당
- “폴린 핸슨 당수 사무실 부적절한 자금 유용” 주장
- 뉴사우스웨일스 선거 위원회에 회부… 조사 예정
원내이션당의 폴린 핸슨 당수 사무실이 부적절하게 자금을 유용했다는 혐의가 제기된 가운데 선거 위원회가 해당 사실을 조사할 예정이다.
화요일 뉴사우스웨일스 원내이션당의 로드 로버츠 의원과 마크 레이섬 전당수가 폴린 핸슨 연방당수 사무실의 자금 유용 사실을 주장하며 당을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레이섬은 존 그레이엄 뉴사우스웨일스주 특임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며 최근 몇 년 동안 27만 달러 이상이 뉴사우스웨일스 원내이션당에서 연방 행정부로 옮겨졌다고 주장했다.
레이섬은 한 예로 2019년 선거후에 뉴사우스웨일스 원내이션당에 지급된 납세자 자금 10만 2000달러가 브리즈번 당사로 이전됐고 창고 장비와 제품들을 구입하는 데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이번 일이 있기 2주 전에는 폴린 핸슨 원내이션당 연방 당수가 3월 선거에서의 부진을 이유로 레이섬 의원을 뉴사우스웨일스주 원내이션당 당수 자리에서 해임한 바 있다.
로드 로버츠 의원은 “이 추잡한 이야기는 선거 결과에 대한 것이 아니며 돈벌이에 대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혐의 부인하는 폴린 핸슨
폴린 핸슨 원내이션당 연방 당수는 뉴사우스웨일스와 연방 재정은 공인회계사와 주, 연방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정기적인 감사를 받고 있다며, 해당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핸슨 당수의 비서 실장인 제임스 애쉬비는 “이 같은 혐의가 왜 당, 선거관리위원회, 뉴사우스웨일스 부패 감시단으로부터 더 일찍 제기되지 않았는지?”에 의문을 제기하며 선거위원회의 조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애쉬비는 화요일 밤 스카이 뉴스와 인터뷰를 하며 “이렇게 떠나며 우리 얼굴에 침을 뱉고 완전히 거짓말을 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 선거 위원회가 이 일을 조사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애쉬비는 “우리는 마크 레이섬에게 뉴사우스웨일스 의회의 선출된 대표가 될 수 있는 생명줄을 주었고 그는 폴린 핸슨과 내 얼굴에 침을 뱉었다”라고 주장했다.
애쉬비는 이어서 명예훼손 소송을 고려 중이고 수요일 변호사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애쉬비는 “명예훼손을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며 “나를 무너뜨리려고 노력하는 마크 레이섬을 데려가는 데 문제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레이섬 주장, 뉴사우스웨일스 선거 위원회에 회부
그레이엄 장관은 레이섬 의원이 공적 자금의 오용을 허용할 수 있는 선거자금법의 허점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장관은 화요일 성명을 발표하며 “이것들은 심각한 혐의들이고 정부는 뉴사우스웨일스 선거 위원회에 이를 회부했다”고 밝혔다.
그레이엄 장관은 현행 선거 자금법은 이미 공적 자금 사용을 규제하는 강력한 틀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장관은 “선거 캠페인 자금과 관련해서 정당은 실제 선거와 관련된 지출에 한해서 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라며 “여기에는 뉴사우스웨일스 이외 지역 혹은 연방 선거를 위한 지출은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뉴사우스웨일스 의회는 수요일에 재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