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수요일 새벽 4시경 사우스 코스트 라인의 켐블라 그랜지 역 인근에서 열차 충돌 사고 발생
- 선로에 버려진 도난 차량과 충돌… 경상 4명
- 경찰 “사망자 혹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람이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은 기적과 같은 일”
어제 새벽 뉴사우스웨일스주 울릉공 인근에서 열차가 선로에 버려진 도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전 한 남성이 달아나는 모습이 목격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닛산 승합차가 어떻게, 왜 선로에 서 있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충돌 사고로 4량 편성 열차의 첫 번째 객차가 선로를 이탈했다. 새벽 4시경 사우스 코스트 라인의 켐블라 그랜지 역 인근에서 벌어진 일이다.
사고 충격으로 전력선이 끊어졌으며 남은 객차는 역 승강장에 남겨졌다.
경찰은 “사망자 혹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람이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경찰 대변인은 “열차가 그 위치에 있는 것을 보면 사망자를 즉시 예상하게 되는데 아무도 크게 다치지 않은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열차에는 12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이중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열차는 시드니로 향하던 열차로 해당 역에는 정차하지 않는 열차였기에 “속도를 줄이지 않고 정상 속도로 운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대변인은 “충돌 직전에 한 남성이 현장에서 도망치는 것이 목격됐다”라며 “분명히 수사력을 집중하게 될 것이고 이 사람이 스스로 밝혀주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서 “단순한 고장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라며 “누군가가 사고 현장에서 도망쳤다는 사실은 사고 지역 선로로 의도적으로 운전을 했거나 사고로 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