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111명이 속출했다. 6월 16일 시드니 본다이 발 델타 변종 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발생한 후 1일 신규 확진자 수로는 두 번째로 많은 수다.
7월 17일(토) 뉴사우스웨일스 코로나19 현황
- 전날 자정 기준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81,970건
- 지역 감염자 111명
- 백신 접종 23,715회 (누적 2,975,525회)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감염자 1명이 사망하며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59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시드니 남동부에 거주하는 80대 후반의 남성으로 확인됐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오전 기자 회견에서 신규 지역 감염자 111 명중 29명이 지역 사회에서 활동 중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전날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8만 1,970명에 달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락다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에서 활동 중 감염된 사람의 수가 제로에 근접해야 하지만 보시다시피 이 수치는 현재 완고하며 쉽게 줄어들지 않을 것 같다”라며 보다 엄격한 규제 조치의 필요성을 강변했다.
이에 따라 오늘(7월 17일/토) 밤 11시 59분부터 7월 30일까지 페어필드, 캔터베리-뱅크스타운, 리버풀 지역 주민들은 의료 인력 혹은 응급 구조대원이 아니라면 일하기 위해 해당 지역을 떠날 수 없다.
이 지역에 살며 일하러 나갈 수 있는 사람들은 3일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하며, 음성 결과 확인서를 항상 소지하고 다녀야 한다.
또한 오늘(7월 17일/토) 밤 11시 59분부터는 시드니 광역권 전역에 걸쳐 불필요한 소매점들이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하지만 온라인 구매(클릭 앤 콜렉트), 테이크어웨이, 홈 딜리버리 서비스는 계속 운영된다. 슈퍼마켓, 약국, 은행, 금융 기관, 주유소, 렌트카 업체, 철물, 건축 용품점, 우체국 등은 꼭 필요한 소매점으로 분류돼 대면 서비스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월요일 0시 1분부터는 거주 주택에 대한 청소 서비스와 수리 작업을 포함한 긴급을 요하지 않는 모든 건축 작업과 수리 작업이 일시 중지된다.
한편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직원들에게 일하러 직장에 나오도록 강요하는 고용주에게는 1만 달러의 벌금을 물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이어서 “가족 외의 다른 사람들을 만날 때 의도치 않게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라며 시드니 광역권 어디에 있든지 가족 외에 다른 사람을 차에 태우는 카풀을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했다.
7월 17일 토요일 밤 11시 59분부터 변경 사항
센트럴 코스트, 블루 마운튼즈, 울릉공, 쉘하버를 포함한 시드니 광역 전체
다음의 예를 제외한 모든 소매점들은 문을 닫아야 한다 (‘클릭 앤 컬렉트’, 테이크어웨이 및 택배는 여전히 가능함)
- 슈퍼마켓 및 식료품점 (정육점, 제과점, 청과상, 주류판매점 및 생선가게 포함)
- 건강, 의료, 산모 및 유아 관련 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상점들
- 약국
- 주유소
- 차량 임대업소
- 은행 및 금융기관
- 하드웨어, 화원 및 건축자재상
- 농경 및 목축관련 용품점
- 애완동물 용품점
- 우체국 및 뉴스에이전트
- 사무용품점
페어필드, 캔터베리뱅크스타운 및 리버풀 카운슬 지역의 주민들
응급서비스나 보건계 종사자 (노인 및 장애인 돌보는 직업) 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신이 거주하는 카운슬 지역을 벗어나 출퇴근 할 수 없다. 거주 카운슬 지역을 벗어나 출퇴근해야 하는 사람인 경우 증세가 없다 하더라도 반드시 3일마다 검사 받을 것.
7월 19일 월요일 새벽 0시 1분부터
- 모든 건축일을 전면 중단한다
- 일반주택의 경우, 청소 서비스를 포함하여 긴급 보수가 아닌 보수 및 수리작업을 일시 중단한다.
7월 21일 수요일 새벽 0시 1분부터
고용인의 자택근무가 가능한 경우, 고용주들은 고용인들이 반드시 자택근무를 하도록 허용해야 하며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최고 1만 불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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