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8시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명이 추가됐다. 이중 지역 감염자는 5명이고, 나머지 2명은 호텔에 격리 중인 여행객이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신규 지역 감염자 5명 중 3명이 오란 파크(Oran Park)에 있는 ‘그레이트 비기닝스 차일드케어 센터(Great Beginnings Child Care Centre)’와 연관이 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10월 2일(금)부터 13일(화) 사이에 해당 차일드케어 센터를 방문한 모든 직원과 아이들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와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당부했다.
한편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시드니 남서부에 위치한 오란 파크 하이스쿨(Oran Park High School)의 토요일 스포츠 활동이 취소됐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농구와 체육 등 이 학교의 주말 활동들이 일시 중단됐다”라며 교직원들과 학생들에게는 자가 격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카페와 레스토랑 야외 좌석에 더 많은 손님들이 앉을 수 있게 됐다. QR코드를 구비한 야외 좌석이 있는 업소들에게는 2제곱 미터 규정이 새롭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이번 주 초 “사업자 자신의 QR코드이든 서비스 뉴사우스웨일스주의 것이든 상관없이 사업체가 QR코드를 구비할 경우 야외 좌석에 2평방미터 규정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카페와 레스토랑 실내에는 여전히 4평방미터 규정이 유지된다.
한편 야외 좌석 음악 공연에 4평방미터 규정이 적용됨에 따라 최대 500명이 야외에서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당초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더 많은 규제 완화를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추가 규제 완화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