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가 오늘 오전 11시 기자 회견을 갖고 백신 접종 완료율 70% 달성 후 락다운 해제 시점을 10월 11일로 밝히고, 접종 완료율 80% 도달 시점의 ‘코로나19 출구 전략(로드맵)’을 추가로 발표했다.
9월 27일 뉴사우스웨일스 코로나19 현황
- 전날 오후 8시까지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93,577회
- 신규 지역 감염 사례 787건
- 2차 백신 접종 완료 60.1% (한차례 이상 백신 접종 85.5%)
주내 16세 이상 주민의 80%가 두 차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나면 지방 지역으로의 여행이 가능해지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집에 최대 10명의 손님을 맞을 수 있게 된다. 이때부터는 지역 스포츠 활동도 재개된다.
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게는 결혼식, 장례식, 미용실 방문에 제한이 사라진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 예배 장소에만 참석이 가능하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백신 접종 완료율 90%가 달성되는 세 번째 단계를 12월 1일로 예측하며, 이때부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백신 접종자와 같은 규칙이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외에서는 더 이상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지 않으며 나이트클럽이 다시 문을 열게 된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12월 1일까지 뉴사우스웨일스주가 ‘코비드 일상’ 상태가 될 것이라며, “해외 여행도 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주내 16세 이상 인구의 70%가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첫 월요일부터 락다운을 해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때부터는 식당, 술집, 소매점, 헬스장, 미용실이 다시 영업을 재개할 수 있고 가정 당 5명까지 방문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식당에서는 실내의 경우 4평방 미터 당 1명, 실외의 경우 2평방 미터 당 1명 규칙이 적용된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두 차례 백신 접종을 완료한 16세 이상 주민 비율은 일요일 기준으로 60%가 넘는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일요일 기준으로 뉴사우스웨일스주 16세 이상 성인의 85.5%가 한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고, 두 차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60.1%에 달한다고 밝혔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또한 “전날 오후 8시까지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9만 3,577건이 실시됐고 신규 지역 감염자 787명이 발생했다”라고 발표했다.
오늘 발표된 사망자는 12명으로 60대 4명, 70대 2명, 80대 4명, 90대 2명이 포함됐다.
신규 지역 감염자 787명 중 시드니 남서부 지역 주민은 239명, 시드니 서부 지역 주민은 158명, 시드니 도심 지역 주민은 74명, 시드니 남동부 지역 주민은 73명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빅터 도미넬로 뉴사우스웨일스 고객 서비스 장관이 10월 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여권이 시범 운영된다고 확인했다.
도미넬로 장관은 “뉴사우스웨일스주의 2차 백신 접종률이 70%에 도달할 때쯤 백신 여권이 준비될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 이름에 녹색 마크가 표시되는 방식으로 서비스 뉴사우스웨일스앱에 통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미넬로 장관은 “현재는 서비스 오스트레일리아에 전화를 해 우편으로 종이 증명서를 받거나 디지털 방식으로도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도미넬로 장관은 이어서 QR 코드 체크인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있다면 경찰에 신고해 달라며 “공중 보건 명령을 집행하기 위해 경찰이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