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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확산… “전날 발표 후 다시 11명 추가”

목요일 저녁 8시 이전 24시간 동안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18명이 발생했다. 저녁 8시 이후에도 지역 감염자 6명이 추가됐다.

NSW Premier Gladys Berejiklian.

NSW Premier Gladys Berejiklian. Source: AAP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종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일련의 규제 조치들이 실시 중인 가운데, 목요일 아침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11명이 추가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오후 8시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발생한 신규 지역 감염자 수는 18명으로 이중 13명은 이미 어제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사람들이다. 보건 당국은 새롭게 발표된 5명 외에도 어제 오후 8시 이후에 추가로 신규 지역 감염자 6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들 6명은 금요일 오전에 발표되는 주정부 공식 수치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본다이 정션 감염 사례와 연관된 공식 확진자 수는 36명으로 늘었다.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 중 최소 1명은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 장관으로 많은 정치인과 의원들이 진단 검사에 참여하고 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전날 코로나19 진단 검사에 참여한 사람은 4만 8000명이 넘는다며 많은 시민들이 검사에 앞장선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시드니에서 락다운이 실시되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현재 대처 방식에 만족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락다운 실시에 선을 그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로 지금이 아마 뉴사우스웨일스주가 겪고 있는 가장 무서운 시기 일 것이다. 챈트 박사와 나는 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다”라며 “매우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지만 우리가 설정한 모든 것들이 매우 적절하다는 점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계속해서 옳은 일을 해야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이어서 마스크 착용이 추가적인 안전장치를 제공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마스크를 썼다고 해서 바이러스로부터 완벽히 보호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녀는 “증상이 있는 사람이 검사를 받지 않고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라며 마스크 착용과 함께 사회적 거리 두기, 철저한 위생, 진단 검사 등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기자 간담회에 동석한 게리 워보이스 경찰 부국장은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주의를 당부한 사례가 150여 차례 있었다며 “질서를 벗어나려는 사람들에게는 경고보다 벌금 고지서가 발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8시 이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던 18명 중 11명은 시드니 서부 리버풀 인근에 있는 웨스트 혹스턴에서 열린 생일 파티와 연결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파티 확진자는 다시 본다이 정션 클러스터와 연결이 되어 있다.

전날 저녁 8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6명 중 5명은 이미 알려진 확진자와 연관이 있지만, 마지막 1명의 연결 고리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바이러스 노출 위험 장소들을 확인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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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4 June 2021 12:11pm
Updated 24 June 2021 1:05pm
By Maani Truu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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