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경찰청, 조지 펠 추기경 장례 미사 반대 시위 금지 법원 명령 신청
- 경찰청, 집회 시위권리보다 지역사회 안전이 우선
- 2일 조지 펠 추기경 장례 미사 및 안치식 예정
- 성소수자(LGBTIQ+) 시위 강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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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일 선종한 조지 펠 추기경이 호주에서 마지막으로 봉직했던 시드니 세인트 메리스 대성당에서 거행될 예정인 장례 미사 및 안치식을 앞두고 성소수자들( LGBTIQ+)의 시위가 계획되면서 경찰이 긴장하고 있다.
NSW 경찰청 측은 안전 등을 우려해 시위 금지 법원 명령을 신청할 계획이다.
조지 추기 경은 지난달 10일 바티칸에서 향년 81세를 일기로 선종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석한 가운데 1월14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공식 장례식이 엄수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펠 추기경을 “교황청 개혁의 토대를 지혜롭게 마련한 인물”이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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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IN: 바티칸 서열 3위, 고 조지 펠 추기경 굴곡 컸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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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7
한편 내일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성소수자 단체 ‘무지개 권리 지역 행동’(Community Action for Rainbow Rights)은 “(고) 조지 펠 추기경과 그가 추구한 모든 것을 거부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시위 허가 신청서 접수 직후 경찰 측이 자제를 요청했지만 협상은 결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위 방식이 완화돼도 전반적인 안전문제가 담보될 수 없어 시위 금지 명령을 법원에 신청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경찰은 “국민들의 집회 및 시위에 대한 권리를 절대 존중하지만, 그 보다 전체 지역사회의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성소수자 단체는 “우리의 시위권리를 박탈하려는 경찰의 월권을 수용할 수 없다”면서 내일 시위 강행 입장을 SNS를 통해 표명했다.

Ribbons are tied onto the fence of St Mary’s Cathedral, in support of clergy sexual abuse survivors, ahead of Cardinal George Pell’s pontifical requiem mass in Sydney. Source: AAP / BIANCA DE MARCHI/AAPIMAGE
한편 내일 시위에는 성폭행 의혹 과거사 생존자로 알려진 폴 오체틀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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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펠 추기경 선종…향년 8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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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
Readers seeking support can contact Lifeline crisis support on 13 11 14, Suicide Call Back Service on 1300 659 467 and Kids Helpline on 1800 55 1800 (for young people aged 5 to 25). More information is available at and .
Anyone seeking information or support relating to sexual abuse can contact Bravehearts on 1800 272 831 or Blue Knot on 1300 657 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