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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주총리, ‘내각 해임’ 국민당 의원 압박… 국민당 당수 “추가 논의 합의”

목요일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가 ‘주정부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지 않을 경우 연립 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국민당 의원들이 내각에서 해임될 것’이라며 최후통첩을 했다.

NSW Nationals leader John Barilaro and Premier Gladys Berejiklian

NSW Nationals leader John Barilaro and Premier Gladys Berejiklian Source: AAP

본인과 국민당 의원들이 연립 정부에서 발을 뺄 수 있다고 위협해 온 존 바릴라로 뉴사우스웨일스주 국민당 당수가 코알라 보호법 변경에 대한 추가 회담을 갖겠다고 밝힘에 따라 양당의 내홍이 수습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목요일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존 바리랄로 당수와 그의 국민당 동료 의원들이 주정부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지 않을 경우 내각에서 해임될 것이라고 배수진을 쳤다.

앞서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의 부총리인 바릴라로 국민당 당수는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를 맹비난하며 뉴사우스웨일스 자유당 연립 정부가 내놓은 코알라 보호 법안에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당 의원들은 연립 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자유당의 정책이 농장에 대한 토지 사용과 개발 지역 설정(rezone)을 제한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즉 더 많은 나무들이 코알라 서식지로 분류될 경우 토지 개간이 더 제한될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목요일 오후 성명을 발표하며 “(연립 정부에서 탈퇴해) 무소속 의원이 된 후 부총리나 장관 자리에 앉아 있을 수는 없다”라며 “필요하다면 내일 정부 청사에 출석해 새로운 장관을 임명하겠다”라고 압박했다.
그녀는 이어서 “내각 구성원들이 정부의 입법을 지지해야 하는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확립된 관례”라고 강조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의 최후통첩이 있은 후 뉴사우스웨일스 국민당 의원들이 목요일 밤 긴급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존 바릴라로 뉴사우스웨일스주 국민당 당수는 자신과 국민당 소속 장관들이 장관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의 의석 분포를 보면 하원에서 자유당이 35석, 국민당이 13석, 노동당이 36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원에서는 자유당이 11석, 국민당이 6석, 노동당이 14석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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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1 September 2020 10:52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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