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77명이 추가된 가운데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7월 11일(일) 뉴사우스웨일스 코로나19 현황
- 토요일 오후 8시 기준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48,754건
- 신규 지역 감염자 77명, 호텔 격리 해외여행객 감염자 5명
- 토요일 리버풀 병원에서 90대 여성 사망
토요일 저녁 8시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4만 8,754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신규 지역 감염자 77명이 발생했다. 여기에 더해 호텔에 격리 중이던 해외여행객 5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지역 감염자 77명 가준에 55명은 이미 알려진 기존 확진 사례와 연관이 있으며, 나머지 22명에 대한 감염 원인은 여전히 조사 중이다. 55명 중 39명은 기존 확진자와 한 집에 사는 사람이었고 다른 16명은 근접 접촉자로 알려졌다.
또한 신규 지역 감염자 77명 중 감염 기간 내내 격리되어 있었던 사람은 32명에 불과했다. 다른 9명은 감염 기간 부분적으로 자가 격리를 시행했다. 또한 이들 77명 중 지역 사회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32명이었다.
한편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90대 여성이 사망했다며 “당신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불행하게도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들은 당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다. 한 노인이 목숨을 잃는 비극을 봤다. 그들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시드니 남서부에 거주하는 90대 여성은 앞서 발표된 지역 감염자와 근접 접촉한 후 금요일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토요일 리버풀 병원에서 사망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밤 사이 지역 사회에 노출된 사람들의 수를 감안할 때 “내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신규 지역 감염자 수는 1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당신에 대해 당신 자신이 걱정을 하지 않는다면 그건 당신의 결정이다. 하지만 당신의 가장 가까운 가족,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해 보라. 그들이 바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라며 “우리가 만든 변화의 영향들이 결실을 맺게 된다면 대세는 바뀔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뉴사우스웨일스주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52명을 기록 중이며 이중 15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산소 호흡기를 사용 중인 중환자의 수도 5명에 이른다.
6월 16일 본다이 정션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지역 감염자 수는 566명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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