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여성 강제 추행 의혹에 휘말린 뉴사우스웨일즈 주 국민당의 마이클 존슨 의원을 둘러싼 추가 의혹이 연거푸 제기되고 있다.
ABC는 마이클 존슨 의원은 주의사당으로 매춘부를 불러들이기 위해 1000달러를 지불한 사례가 있다는 의혹과 함께 속옷이 드러난 여성의 뒷모습을 몰래 촬영하는 몰카범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ABC에 출연한 매춘여성은 지난 2019년 8월 마이클 존슨 의원이 온라인으로 성매수 광고를 낸 후 텍스트 메시지를 수백통 교환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뉴사우스웨일즈 주 국민당의 존 바릴라로 당수는 거듭 그의 의원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즈 주총리 역시 추가 의혹과 관련해 "역겨움 그 이상이다"라고 개탄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언론에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실로 역겨움 그 이상이고 최악의 수치이며, 모든 여성과 공직자들에게 너무도 많은 숙제를 던지는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그 누구를 막론하고 이런 추태는 용서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주내의 다른 직장들은 정치권의 직장 문화와 확연히 다르기만을 바란다"면서 "직장을 포함 모든 곳에서 여성에 대한 존중감과 동등함이 보장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NSW Premier Gladys Berejiklian. Source: AAP
한편 이번 의혹 사태의 장본인인 마이클 존슨 의원은 "모든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전면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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