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633명이 속출하고, 3명이 목숨을 잃었다.
8월 18일 뉴사우스웨일스 코로나19 현황
- 전날 저녁 8시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102,749회
- 신규 지역 감염자 633명/ 격리 호텔 해외여행객 감염자 1명
- 백신 접종 36,175회 (누적 백신 접종 5,353,364회)
오전 11시 기자 회견장에 나선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든 사람들이 최소 1명 이상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녀는 “지난 며칠 동안 데이터가 말해주는 것은 우리가 아직 최악의 상황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이것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모두가 집에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신규 지역 감염자 중 감염 상태로 지역 사회에서 활동한 사람은 최소 62명이 넘는다. 감염 기간 내내 격리된 사람은 94명, 감염 기간 동안 일부 격리된 사람은 30명으로 나머지 447명에 대한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신규 지역 감염자 633명 중 기존 감염 집단과 연결된 사람은 158명으로 나머지 475명에 대한 감염 원인은 여전히 조사 중이다.
이들 633명 중 시드니 남서부 지역 거주자는 224명, 시드니 서부 지역 거주자는 216명이었고 네핀 블루 마운틴 지역 54명, 시드니 도심 52명, 시드니 남동부 24명이 포함됐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시드니 서부와 남서부 지역에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메릴랜드(Merrylands), 길퍼드(Guildford), 오번(Auburn), 그린에이커(Greenacre), 세인트 메리스(St Marys)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어제저녁 8시까지 24시간 동안 사망한 사람은 3명으로, 시드니 남서부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1명과 시드니 서부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2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6월 16일 시작된 시드니 감염 집단과 관련된 사망자 수는 60명으로 늘었고, 팬데믹 이후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누적 사망자 수 역시 116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6월 16일 시작된 시드니 감염 집단과 연결된 확진자 수는 9,280명으로 늘었다.
현재 뉴사우스웨일스주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462명으로 이중 77명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산소 호흡기가 필요한 중환자 수는 25명을 기록 중이다.
이런 가운데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시드니의 바이러스 확산 위험 지역 12개 카운슬 관할 구역에 사는 젊은이들에게 백신 접종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