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 장관, 군수품 확보 위해 지난달 북한 방문
- 백악관 “러시아가 북한과 비밀리에 적극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
-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 전망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지도자급 외교적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다.
애드리엔 왓슨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공개적으로 경고했듯이 러시아와 북한 간의 무기 협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김정은이 이러한 논의가 계속돼 러시아에서 지도자급 외교적 만남을 포함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에서의 러시아 전투를 위한 다양한 군수품과 물자 확보를 위해서 러시아가 북한과 비밀리에 적극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지난주에 밝힌 바 있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은 북한 측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작년 러시아에 보병 로켓과 미사일을 공급해 바그너 군사 그룹이 사용토록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왓슨 대변인은 월요일 미국이 북한에 러시아와의 무기 협상을 중단하고,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거나 판매하지 않기로 했던 공개 약속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왓슨은 이 자리에서 “우리가 공개적으로 공개했듯이 러시아와 북한 사이의 무기 협상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왓슨은 또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 장관이 전쟁을 위한 군수품 확보를 위해서 지난달에 북한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타임즈도 최근 여행을 거의 하지 않은 김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서 이번 달 블라디보스토크로 여행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