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북한이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발표했다.

A combination of photos provided by the North Korean government showing long-range cruise missiles tests held over the weekend

A combination of photos provided by the North Korean government showing long-range cruise missiles tests held over the weekend Source: KCNA via KNS

Highlights
  • 노동신문 “신형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적으로 진행”
  • 조선중앙통신 “반공화국 군사적 준동을 강력하게 제압하는 또 하나의 효과적인 억제 수단을 보유한다는 전략적 의의”
  •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 “주변국과 국제사회에 위협”
북한이 지난 주말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노동 신문이 밝혔다.

노동신문은 북한 국방과학원이 토요일과 일요일에 새로 개발한 신형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하며,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오랜 미국과의 대치 과정에서의 “매우 중요한 전략적 무기”라고 평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발사된 장거리순항미사일들은 우리 국가의 영토와 영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7천580초를 비행해 1천500㎞ 계선의 표적을 명중했다"라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어서 "이 무기 체계의 개발은 적대적인 세력들의 반공화국 군사적 준동을 강력하게 제압하는 또 하나의 효과적인 억제 수단을 보유한다는 전략적 의의를 가진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번 북한의 실험을 강하게 성토했다.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오늘 성명을 발표하며 “이런 활동은 북한이 군사 프로그램을 계속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음을 강조한다”라며 “주변국과 국제사회에 위협을 제기한다”라고 우려의 뜻을 밝혔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미사일은 상당한 위협”이라며 “북한이 핵탄두를 충분히 소형화했다면 순항 미사이엘도 탑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교수는 “다양한 무기 시스템의 개발을 위해 더 많은 실험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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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3 September 2021 3:24pm
Source: AF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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