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주 브리즈번 광역권의 봉쇄 조치 첫 날인 오늘 코로나19 신규 지역감염 사례가 추가되지 않으면서 한 숨 돌리는 모양새다.
지난 1월 5일 젯스타 항공편으로 빅토리아 주에서 브리즈번에 도착한 한 여성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후 브리즈번 광역권은 3일 간의 락다운 조치에 들어갔다.
이 여성은 빅토리아 주에서 열흘간의 검역을 마친 후 여행 허가를 받아 브리즈번으로 이동했지만, 도착 이 후 집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퀸즐랜드 지넷 영 수석 의료관은 "위험도는 매우 낮은(very, very, very low) 상태지만 제로는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예방 조치들을 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말레니(Maleny) 지역 주변이나 같은 항공편에 탑승한 사람은 유사 증상이 있다면, 즉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퀸즐랜드는 또 브리즈번의 한 격리 호텔의 청소부에게서 처음 전염성이 높은 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후, 여전히 비상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당국은 이 20대 여성이 바이러스 감염 이후 1월 2일부터 지역사회 활동한 것을 우려하고 있다.
3일 간의 락다운 조치에 따라 브리즈번, 로건, 입스위치, 모어튼 베이, 레드랜즈 지역 주민들은 11일 월요일 오후 6시까지 집에 머물러야 하며, 필수적인 업무와 쇼핑, 운동, 건강관리, 취약계층 보호 등이 목적을 제외하고는 외출이 금지된다.
3일 간의 락다운에 앞서 지난 금요일에는 사람들이 슈퍼마켓에 몰리면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마트에 입장하려는 사람들이 수백 미터나 늘어서는가 하면, 세면용품, 통조림 제품 등 생필품 선반이 텅 비는 사재기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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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브리즈번 3일간 락다운 앞두고 사재기 재연
또한 퀸즐랜드에서는 락다운 기간동안 12세 이하의 아이들을 제외하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 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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