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사건 발생 후 현장 부근에서 6명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으며, 저녁에 추가로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빅토리아주 경찰 대변인은 “8명에서 10명의 그룹이 쇼핑센터 밖에서 오후 4시 직후(화요일) 피해자에게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15살 청소년은 칼에 찔려 현장에서 사망했다”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이어서 “다른 남성들은 현장에서 달아났고 6명은 잠시 후 빌링햄 로드 인근에서 체포됐다”라며 “경찰은 현재 사건을 둘러싼 정확한 정황들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Six men have been arrested after a 16-year-old boy was stabbed to death outside a shopping centre in Melbourne's west. Source: AAP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나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명이 칼을 들고 십 대 피해 학생의 가슴과 배를 여러 차례 찔렀다고 말했다.
자신을 피해자 가족의 친구라고 밝힌 포아 갈루가 씨는 “(사망한 학생은) 좋은 아이였다. 교회에 다니고 훌륭하고 겸손한 가족의 일원이었다. 그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너무나 불행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이 사건 현장에 있는 가운데 오후 7시 30분경에는 30여 명이 모여 같은 장소에서 심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보고됐다.
Police on the scene. Source: AAP
경찰은 남성 한 명이 머리가 찢겨 치료를 받았고 경찰관 한 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말다툼 현장에 있던 10명에서 15명은 “죽여버리겠다”라고 소리를 질렀고 현장에서 십 대 청소년 3명이 추가로 체포돼 경찰서로 옮겨졌다.
선샤인에 사는 15살 청소년과 포인트쿡에 사는 17살 청소년이 폭행 관련 혐의로 소환을 앞두고 일단 석방됐으며, 호퍼스 크로싱의 15살 소년 역시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Police at the scene of the stabbing outside a Melbourne shopping centre. Source: AA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