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신규 지역 감염자 68명 추가… ‘감염 집단 277명으로 증가’

뉴질랜드 락다운 9일 차에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68명이 추가됐다.

New Zealand Prime Minister Jacinda Ardern.

New Zealand Prime Minister Jacinda Ardern. Source: AAP

락다운 9일째를 맞은 목요일 뉴질랜드에서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68명이 더해졌다.


8월 26일 뉴질랜드 코로나19 현황

  • 신규 지역 감염자 68명 추가
  • 감염 집단 277명 (오클랜드 263명, 웰링턴 14명)
  • 백신 접종 1일 신기록 8만 7,982회

이에 따라 뉴질랜드 감염 집단 수는 277명으로 늘었다. 이중 263명은 오클랜드에서, 14명은 웰링턴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전날에도 뉴질랜드에서는 신규 지역 감염자 62명이 추가됐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어제와 비슷한 위치에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임을 감안할 때 이 정도 수치가 예상되지 않은 건 아니다. 우리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더 빨리 움직인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어제 발표된 신규 지역 감염자 62명을 조사한 결과 3명을 제외한 전원이 이미 알려진 감염 사례와 연결돼 있었다며 “이는 사람들이 락다운 규제(4단계)를 잘 따르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현재 뉴질랜드 전역에 적용 중인 락다운 규제가 앞으로 며칠 안에는 지역별 규제로 변경될 것으로 예측된다. 확진자 대부분이 집중된 오클랜드의 락다운은 최소 화요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추가 연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클랜드 락다운이 14일 연장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코로나19 모델링 전문가인 숀 헨디 씨는 오클랜드의 락다운이 최소 한 달 동안은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던 총리 내각은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오클랜드 이외 나머지 지역에 대한 락다운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금요일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주디스 콜린스 야당 당수는 지역 감염자가 없는 뉴질랜드 남성에 락다운을 실시하는 것은 너무나도 가혹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번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뉴질랜드에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목요일 뉴질랜드에서 8만 7,982회 분의 백신이 접종되며 하루 최고 백신 접종 신기록을 경신했다.

아던 총리는 “30세 이상 뉴질랜드인의 73%가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았거나 백신 접종을 예약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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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6 August 2021 1:22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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