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11명… “첫 번째 확진자 시드니 여행객과 연결”

뉴질랜드의 코로나19 감염 집단 수가 10명에서 21명으로 급증했다.

New Zealand's Prime Minister Jacinda Ardern speaks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Wellington on 18 August, 2021.

新西蘭確診數字過去24消失了内大幅飃升。 Source: AFP

Highlights
  • 목요일 뉴질랜드 감염 집단 21명으로 급증
  • 21명 중 대다수가 30세 미만
  • 잠재적인 바이러스 노출 위험 장소 100곳 이상
뉴질랜드의 코로나19 감염 집단 수가 10명에서 21명으로 급증한 가운데,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이번 사태의 근원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전체 유전자 서열 분석을 마친 결과 최근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확진 사례가 시드니를 출발해 8월 7일 레드존 관리 비행 편으로 뉴질랜드에 도착한 사람의 것과 거의 일치했다고 밝혔다. 시드니에서 온 사람은 지난 8월 8일 진단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던 총리는 “바이러스가 언제 어떻게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됐는지를 이제 알 수 있게 됐다”라며 “우리가 찾던 퍼즐 조각을 밝혀냈다고 믿고 있다. 이는 바이러스를 차단하고 근절하려는 우리의 능력이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시드니에서 뉴질랜드로 간 사람이 호텔 격리 상황에서 어떻게 바이러스를 퍼뜨렸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후속 조사가 진행 중이다.

보건 당국은 현재 격리 호텔로 사용되고 있는 오클랜드 크라운 플라자와 오클랜드 제트파크 호텔에 대한 접촉 추적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애슐리 블룸필드 뉴질랜드 보건 국장은 오늘 추가 11건의 신규 지역 감염 사례를 발표하며, 감염 집단 21명 중 대다수가 30세 미만이라고 밝혔다.

오늘 발표된 11명 중 5명은 애본데일 컬리와 연결된 가족들로 확인됐고 교사도 포함됐다.

젊은이들의 감염 사례가 늘며 카페, 술집, 나이트클럽, 카지노, 영화관, 식당 등 잠재적인 바이러스 노출 위험 장소도 100곳 이상으로 늘었다.

블룸필드 국장은 “인구 통계학적인 특성으로 볼 때 확진자가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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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9 August 2021 1:15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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