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경찰 ‘가방 속 발견된 어린이 시신, 신원 확인’

바엘루아 경관은 “검시관이 아이들의 신원을 밝힐 수 있는 어떤 증거도 공개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New Zealand Bodies In Suitcases

New Zealand police investigators work at a scene in Auckland on 11 August 2022, after bodies were discovered in suitcases. Source: AAP / AP

뉴질랜드 경찰이 여행 가방 안에서 발견된 어린이 시신 두 구의 신원을 확인했지만 가족들의 요청으로 대중에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주 전 시신을 수습한 뉴질랜드 경찰은 전국을 뒤흔든 이번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오클랜드 인근의 한 창고 경매에서 거래된 가방 속에서 어린이 시체 두 구가 발견됐다며 이 여행 가방을 구입한 사람은 사망자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한 아이들은 사망 당시 초등학생으로 추정된다.

토필라우 파마누이아 바엘루아 경관은 “검시관이 아이들의 신원을 밝힐 수 있는 어떤 증거도 공개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언론들은 가방 안에서 발견된 시신은 여자와 남자 아이로, 아빠는 엄마가 한국으로 출국하기 전 1년 전에 암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사망한 어린이들이 2009년과 2012년에 오클랜드에서 서울 출신의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파악됐다는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의 기사를 소개했다.

한편 한국 경찰은 월요일 AFP통신에 아이들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을 찾았다고 밝혔다. 한국 경찰은 이 여성이 2018년 한국에 도착했고 이후 한국을 떠난 기록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뉴질랜드 경찰은 인터폴을 통해 한국 경찰에 숨진 아이의 엄마로 추정되는 관련자를 찾아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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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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