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뉴질랜드-호주 쌍방향 자유여행구역(트래블 버블) '일시 중단'

시드니 본다이 발 코로나19 지역감염 사태로 광역권 전체에 봉쇄조치가 내려지자 뉴질랜드 정부가 호주와 시행 중인 쌍방향 자유여행구역(트래블 버블) 조치를 최소 사흘동안 중단키로 했다.

New Zealand has paused the trans-Tasman travel bubble with Australia.

New Zealand has paused the trans-Tasman travel bubble with Australia. Source: AAP

시드니 본다이 발 코로나19 델타 변이 사태로 시드니 광역권, 센트럴코스트, 울릉공, 블루마운틴 지역 등에 봉쇄조치가 내려지자 뉴질랜드 정부가 호주와의 쌍방향 자유여행구역(트래블 버블) 설정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최소 사흘 동안 호주 입국자들에 대한 자가격리면제 조치를 중단하고 상황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6월 29일 자정까지 실시된다.
뉴질랜드 정부의 코로나19 대처 전담부처의 크리스 힙킨스 장관은 "이번 조치를 전후해 쌍방향 자유여행구역(트래블 버블) 조치의 취약점을 보완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힙킨스 장관은 "다수의 양국 시민들이 겪게 될 힘겨움과 불편함을 충분히 인식하지만 델타 바이러스의 강한 감염력을 고려한 불가피하고 적절한 조치이다"라고 강변했다. 

시드니 광역권, 블루 마운틴, 울릉공, 센트럴코스트 지역에는 26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2주 동안 봉쇄조치가 내려지면서, 필수적 상황을 제외한 주민들의 외출금지령이 발효됐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쌍방향 자유여행구역(트래블 버블)은 지난 4월 발효된 이후 수시로 부분적 중단 조치가 내려진 적은 있지만 호주 전역에 대해 전면적 입국제한 조치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자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다음달로 예정된 호주방문일정도 연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빅토리아 주와 퀸즐랜드 주를 비롯 타즈매니아, 노던 테러토리 등도 NSW주 여행 중단 혹은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빅토리아 주는 당국의 승인없이 뉴사우우스웨일즈 주에서 빅토리아 주로 입경할 경우 5000달러의 범칙금을 부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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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7 June 2021 9:11am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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