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락다운' 돌입... 6개월 만에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발생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뉴질랜드에서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가 발생한 가운데 오클랜드에서 7일 간, 다른 지역에서 3일 간 락다운이 시행된다.

New Zealand Prime Minister Jacinda Ardern

New Zealand Prime Minister Jacinda Ardern. Source: New Zealand Herald via AAP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뉴질랜드에서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가 발생하자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락다운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 보건 당국은 신규 확진 사례가 오클랜드에서 발생했다며 “감염 사례와 국경의 연관성과 격리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아던 총리와 보건 당국은 이번 확진 사례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가정하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이에 따라 오클랜드에서는 7일 간, 다른 지역에서는 3일 간 락다운이 시행된다.

보건부는 “강력한 초기 대응이 잠재적인 감염 확산을 근절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라며 “모든 뉴질랜드 국민들에게 침착하고, 친절하게 자신에게 맡겨진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인구 500만 명 중 코로나19 사망자 26명만 발생하는 등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에 있어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아 왔다.

하지만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비율이 전 국민의 20%에 불과할 정도로 접종 속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더딘 편이다.

Share
Published 17 August 2021 4:35pm
Updated 17 August 2021 5:17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F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