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뉴질랜드에서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53명이 추가됐다. 전날 기록한 83명보다는 30명이 줄었다.
8월 30일 뉴질랜드 코로나19 현황
- 전날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16,000회
- 신규 지역 감염자 53명
- 병원 입원 37명 (중환자실 5명)
8월 17일 뉴질랜드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후 매일 확진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오늘 처음으로 전날에 비해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
하지만 확진자 수 감소가 진단 검사 횟수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뉴질랜드 보건 당국은 일요일 발표 당시 전날 진단 검사 2만 3000회 이상이 실시됐다고 밝혔지만, 오늘 발표된 전날 진단 검사 횟수는 1만 6000건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월요일 발표된 뉴질랜드 지역 감염 사례 53건은 모두 오클랜드에서 발생했다. 현재 오클랜드 감염 집단 수는 547명, 웰링턴 감염 집단 수는 15명을 기록 중이다.
뉴질랜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는 37명으로, 이중 5명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감염 확산의 중심지로 지목된 오클랜드와 인근 노스랜드에서는 추가 14일간 4단계 봉쇄조치(락다운)가 실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웰링턴과 남섬을 포함한 나머지 지역들은 3단계 봉쇄 조치로 완화된다.
뉴질랜드 3단계 봉쇄 조치에서는 여전히 대부분의 친목 모임에 제한을 두고 있지만, 카페와 식당과 같은 사업체들이 포장 판매를 위해 가게 문을 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