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신규 지역 감염자 70명 추가… ‘오클랜드 락다운 연장 예정’

오늘 뉴질랜드에서 발표된 70명의 신규 지역 감염자 중 44명이 태평양 지역 배경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Prime Minister Jacinda Ardern speaks to media on 23 August, 2021.

Prime Minister Jacinda Ardern speaks to media on 23 August, 2021. Source: Getty Images AsiaPac

금요일 뉴질랜드에서 70명의 신규 지역 감염자가 추가된 가운데, 오클랜드와 노스랜드의 락다운이 연장될 예정이다.


8월 27일 뉴질랜드 코로나19 현황

  • 신규 지역 감염자 70명 기록
  • 오클랜드, 노스랜드: 락다운(4단계 봉쇄 조치) 최소 2주간 연장 예정
  • 웰링턴, 남섬 포함 나머지 지역: 9월 1일부터 3단계로 조정 예정

오클랜드와 노스랜드에서는 최소 9월 15일까지 2주 이상 락다운(4단계 봉쇄조치)이 연장될 예정이며, 14명의 확진자가 나온 웰링턴과 확진자가 1명도 나오지 않은 남섬을 비롯한 뉴질랜드 나머지 지역은 9월 1일부터 4단계 봉쇄 조치가 3단계로 조정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은 월요일 열리는 국무회의를 통해 의결 될 예정이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우리 모두가 잘 해내고 있으며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효과가 있다는 증거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라며 “현재까지 우리가 지닌 가장 효과적인 도구는 4단계 봉쇄조치(락다운)”라고 말했다.

3단계 조치가 시작되면 소매업체들이 온라인 쇼핑을 통한 ‘클릭 앤 콜랙트’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으며 식당과 카페 역시 비대면 포장 방식으로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오늘 뉴질랜드에서 발표된 신규 지역 감염자 70명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하루 지역 감염자 수로,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지역 감염자가 나온 날은 89명을 기록한 지난해 4월이었다.

목요일에도 뉴질랜드에서는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68명이 발생한 바 있다.

오늘 공개된 신규 지역 감염 사례 70건은 모두 오클랜드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집단 수는 347명으로 늘었다. 347건 중 333건은 오클랜드에서 발생한 사례다.

오클랜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는 19명으로 이중 1명은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70명의 신규 지역 감염자 중 44명이 태평양 지역 배경을 지닌 것으로 알려지며 해당 지역 사회에 대한 염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뉴질랜드 감염 사례 중 가장 큰 감염 집단으로 떠오른 오클랜드 교외의 ‘사모아 하나님의 교회(Samoan Assembly of God church)’ 관련 확진자는 146명을 기록 중이다.


Share
Published 27 August 2021 3:42pm
Updated 27 August 2021 3:46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