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정부, “성 동의 법 개정, 동의와 존중 담은 학교 교육 자료 개발 중”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성폭력 사건을 보다 쉽게 기소할 수 있도록 ‘성 동의 법’을 개정하겠다고 약속하며, 성관계 시 “동의”와 “존중”의 중요성을 담은 학교 교육 자료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NSW Education Minister Sarah Mitchell

NSW Education Minister Sarah Mitchell Source: AAP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성관계 시 “동의”와 “존중”의 중요성을 담은 새로운 학교 교육 자료를 개발 중이다.


NSW 주정부

  • 성폭력 사건 보다 쉽게 기소할 수 있도록 ‘성 동의 법’ 개정 약속
  • 성관계 시 “동의”와 “존중”의 중요성을 담은 새로운 학교 교육 자료 개발 중
  • 미첼 장관 “우리 정부는 성폭력에 맞서기 위해 지역 사회와 협력하려는 아주 분명한 의도를 지니고 있다”

 

앞선 지난 3월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가톨릭, 사립, 공립 학교 교장들은 “학교에서의 동의 교육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의향서에 서명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시드니에서 학교를 다녔던 샤넬 콘토스 양이 “성행위 동의에 대한 학교 교육을 앞당기고 개선해야 한다”라고 주장한 후, 3만 8천 명 이상이 청원에 서명을 한 후 나왔다.

이런 가운데 사라 미첼 뉴사우스웨일스 교육부 장관은 일요일 성명을 발표하며 새로운 교육 자료들이 현재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첼 장관은 “수업 순서와 단계에 맞는 교육 활동들을 포함해 교육 내용들이 개인 개발, 보건 및 체육 커리큘럼과도 연계되어 있다”라고 강조했다.

학교들은 앞서 교과 과정 변경, 교사와 학교 지도자들에 대한 지원 확대, 학생들과의 소통 개선, 향상된 지역 사회와 학부모와의 연계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미첼 장관은 “우리 정부는 성폭력에 맞서기 위해 지역 사회와 협력하려는 아주 분명한 의도를 지니고 있다”라며 “학부모들과 발맞춰 학교들이 ‘우리 학생들과 아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인지? 어떻게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을지?’를 가르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성폭력 사건을 보다 쉽게 기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성 동의 법’을 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개정 법안에 따르면 “성관계 동의를 얻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 경우에만 성폭행 고소를 당한 사람이 동의에 의한 성관계였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법률은 올해 말까지 제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여러분이나 여러분이 아는 누군가가 성폭행, 가정 폭력, 가족 폭력의 영향을 받고 있다면 1800 737 732 (1800RESPECT)로 전화하거나 를 방문해 주세요. 긴급한 경우에는 000으로 전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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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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