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의회 토론 재개를 하루 앞두고, 빅토리아 주정부가 내놓은 팬데믹 법안과 관련해 무소속 의원들과 정부 간의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
11월 29일 빅토리아주 코로나19 현황
- 전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진단 검사 48,397회
- 신규 지역 감염자 1,007명/ 사망 3명
- 2차 백신 접종 완료율(12세 이상): 90%
‘공중보건 및 웰빙 수정(팬데믹 관리) 법안’에 따르면 주총리와 보건부 장관에게 팬데믹을 선언할 권한과 락다운, 마스크 착용, 백신 접종 의무화, 귀국 여행객과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격리를 시행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오는 12월 15일 만료될 예정인 기존 빅토리아 주정부 비상사태 체계에서는 이 같은 권한이 수석 의료관에게 놓여있다.
지난주 상원 의회에서 무소속 의원 3명의 지지로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이 됐었지만, 전 노동당 장관 출신인 아뎀 소뮤렉 의원이 주정부 안에 반대 표를 던지기 위해 자진 출석 거부를 돌이키겠다고 밝힘에 따라 상황이 다시 복잡하게 된 것.
소뮤렉 의원이 의회로 복귀함에 따라 빅토리아 주정부가 해당 법안을 통과시키려면 무소속 의원 1명의 지원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 됐다.
이런 가운데 화요일 법안 토론에 앞서 빅토리아주 법무부 장관과 보건부 장관은 무소속의 로드 바톤 의원과 클리포드 헤이스 의원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헤이스 의원은 월요일 선의를 갖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정부가 자신의 지지를 확보하기 전까지는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지속 가능 호주당 소속의 헤이스 의원은 AAP 통신에 전달한 성명서에서 “일부 팬데믹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전문가와 지역 사회의 정밀 검토 이겨낼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법안에 즉시 반대 표를 던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빅토리아주에서는 월요일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1,007명이 추가됐다.
주내 12세 이상 주민의 2차 백신 접종 완료율은 90%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