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50세 이상 백신접종 ‘패스트 트랙’…5월 3일부터 본궤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속화를 위해 오는 5월 3일부터 50세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실시된다.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looks on for the opening remarks of the Leaders Summit on Climate hosted by United States President Joe Biden. x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looks on for the opening remarks of the Leaders Summit on Climate hosted by United States President Joe Biden. x Source: AAP

연방 및 각 주와 테러토리 정부 수반들이 모이는 전국내각회의는 50세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결의함과 동시에 기존의 백신 계획을 전면 수정하는데 합의했다.


호주 백신 접종 새 계획

  • 50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우선 접종
  • 50세 미만 대상자, 화이자 백신 우선 접종
  • 대형 백신 접종 센터 가설 가속화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호주의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전면 재조정됐다”면서 “당장 5월 3일부터 50세 이상에 대한 백신 접종이 우선적으로 실시된다”고 밝혔다.

정부 측에 따르면 50세 이상의 경우 5월 3일부터 호흡기 관련 의료기관에서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5월 17일부터는 지정일반가정의(GP) 진료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전국내각회의는 또 인도 등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악화일로인 국가로부터의 호주 입국 제한 조치를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연방보건부 행정차관 브렌던 머피 박사는 “정부의 백신접종 계획이 수정됐지만 집단별 우선 접종 원칙은 유지된다”면서 “취약층과 노약자에게 우선권이 부여된다”는 점에 방점을 뒀다.   

이런 맥락에서 브렌던 머피 박사는 “당초 목표대로 올해 중반기까지 일선 의료진, 출입국 및 호텔 방역 관계자, 노인 및 장애인 노양원 입주자 및 종사자, 노약자에 대한 접종은 반드시 마무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 현재 호주에서는 180만 회 분의 접종이 실시됐으나 이 가운데는 2차 접종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장애인 요양 시설 입주자 가운데 6.5%만 1차 접종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주총리는 “주정부 차원에서 장애인 및 노인 요양원 입자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가속화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중이다”라고 말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또 “시드니 올림픽 파크에 5월 중순까지 대규모 백신 접종 센터 가설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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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3 April 2021 9:56am
By Tom Stayner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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