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 홈페이지는 6일 "(북한) 올림픽위원회는 (화상) 총회에서 악성 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위원들의 제의에 따라 제32차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 결정했다"고 공개했다.
북한, 도쿄 올림픽 불참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
- IOC: "공식 불참 통보는 아직 받지 않았다"
- 일본: "아닌 밤중에 홍두깨"
- 미국: "코로나19에 대한 북한의 엄중한 대응과 일치"
- 한국 "안타깝다"
당시 북한은 총회에서 "조선올림픽위원회의 지난해 사업총화와 올해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지만, 올림픽 불참 결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이 총회에서 체육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기 위한 과업과 방도를 짚으며 "새로운 5개년 계획기간 국제경기들에서 메달 획득 수를 지속적으로 늘이며 온 나라에 체육 열기를 고조시켜야 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전문체육기술 발전 토대 마련과 대중체육활동 조직 등의 실무 문제를 토의했다.
이에 따라 남북·북미·북일 대화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던 북한의 도쿄올림픽 참가는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