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에 민원 쇄도… ‘옵터스 데이터 유출 사태’ 동시다발적 조사

대규모 옵터스 데이터 유출 사건과 관련해 호주정보청과 호주통신미디어청이 조사 활동을 시작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에는 이와 관련된 사기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Signage outside an Optus store

The consumer watchdog has been flooded with Optus-related scam complaints following the data breach. Source: AP / Mark Baker

Key Points
  • 호주정보청: 옵터스와 모회사의 개인 정보 취급 관행 조사
  • 호주통신미디어청: 고객 정보와 관련된 옵터스 의무 조사
호주인 수백만 명이 피해를 입은 옵터스 데이터 유출 사태와 관련해 다수의 조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호주정보청(OAIC: Office of the Australian Information Commissioner)은 화요일부터 조사 활동을 시작했다. 연방 기관인 호주정보청은 옵터스와 모회사의 개인정보 취급 관행을 조사할 예정이다.

호주정보청은 옵터스가 고객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합리적인 조치를 취했는지를 살펴보게 되며, 수집되고 보관된 정보가 정말 사업에 필요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게 된다.

또한 호주통신미디어청(ACMA; Australian Communications and Media Authority)은 고객 정보와 관련된 옵터스의 의무를 조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ustralian 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sion)에 옵터스와 관련된 사기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의 지나 카스-고틀립 위원장은 사기범들이 대규모 데이터 유출 사태를 악용하고 있다며, “이들이 통신 대기업 혹은 신용 보고 기관 행세를 하며 소비자들을 속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나 위원장은 의회 위원회에 출석해 사람들이 통신의 정당성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며, 하지만 옵터스인 척하면서 피해자를 속여 실제로 돈을 얻어낸 사례는 얼마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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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1 October 2022 1:13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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