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귀국 희망 호주인 수 38,523명, 이중 4,569명 취약한 상황
- 부모 동반하지 않은 어린이 438명 (인도 191명)
- 귀국 희망 호주인 가장 많은 나라: 인도, 영국, 미국, 태국, 파키스탄 순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이 격화되는 가운데 귀국을 희망하는 호주인의 수가 3만 8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요일 외교 통상부 고위 관리인 토니 시한 부국장은 귀국을 희망하는 호주인 3만 8,523명 중 4,569명이 해외에서 취약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들 3만 8,523명 중 약 6,000명은 10월 이전에 귀국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고 나머지 약 3만 2000명은 이번 분기 내에 집으로 돌아오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귀국을 희망하는 사람들 중에는 인도에 있는 어린이 191명을 포함해, 부모를 동반하지 않은 어린이 438명이 등록돼 있다. 앞서 인도 송환 비행이 재개된 이후 현재까지 84명의 부모를 동반하지 않은 어린이들이 호주로 돌아왔다.
귀국을 희망하는 호주인들이 가장 많이 있는 곳은 1만 268명의 인도로 집계됐고, 6,405명을 기록 중인 영국이 뒤를 이었다. 이어서 미국 2,440명, 태국 1,078명, 파키스탄 1,018명, 필리핀 994명을 기록 중이다.
시한 부국장은 영국에서 오는 항공편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 나라가 최근 들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곳”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방 정부가 해외에 발이 묶인 호주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내놓은 고난 극복 프로그램에는 4,727명이 신청을 했고, 이를 통해 이뤄진 대출액은 3,500만 달러에 달한다.
다음 달 런던과 뉴델리에서 오는 송항 항공편은 6대가 예정되어 있으며, 프랑크푸르트, 요하네스버그, 덴파사르에서 각각 1대의 송항 항공편이 운행될 예정이다.
정부가 운영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모든 여행객들은 노던 테러토리의 하워드 스프링스 허브에서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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