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근로자 160명 이상, 노던 테러토리 도착… “망고 수확 파란불”

코로나19 제한 조치로 해외 계절노동자들이 호주에 입국하지 못한 상황에서, 160명이 넘는 망고 수확을 위한 남태평양 근로자들이 노던 테러토리에 도착했다.

The workers are coming to Australia to help pick mangoes amid a coronavirus-induced downturn in workers.

The workers are coming to Australia to help pick mangoes amid a coronavirus-induced downturn. Source: Aneeta Bhole/SBS News

노던 테러토리 망고 재배업자들의 과일 수확 노동자 확보에 파란불이 켜졌다. 160명이 넘는 바누아투 근로자들이 노던 테러토리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앞서 코로나바이러스 의료 제한 조치와 호주 국경 봉쇄 조치가 시행되며 계절노동자들이 호주에 올 수 없게 되자 노던 테러토리의 망고 재배 업자들은 심각한 노동력 부족 현상을 겪은 바 있다.

바누아투에서 온 근로자들은 다윈 인근에 있는 사용하지 않는 광산 캠프에서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마친 후에 농장으로 가 일을 시작하게 된다.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농림 장관은 목요일 “코로나19 규제로 노동자 공급에 전례 없는 압박이 가해지는 등 호주 농부들은 올해 매우 힘든 한 해를 보냈다”라며 “이들 근로자들이 앞으로 수개월 동안 노던 테러토리 망고 업계의 심각한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망고 생산의 절반이 노던 테러토리에서 이뤄지는 등 망고는 노던 테러토리의 중요한 경제적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8/19 회계 연도에 수확된 망고는 1억 달러가 넘는 3만 3천 톤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노던 테러토리 농가협회의 폴 버크 대표는 “이들 근로자들이 신선한 노던 테러토리 제품을 호주 남동부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서 “이들 근로자들이 노던 테러토리에서 와서 우리의 가치 있는 제품들을 수확함으로써 업계를 살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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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4 September 2020 11:39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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