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항공, 호주 운항 잠정 중단...더욱 깊어지는 해외호주교민 '탄식'

호주교민 3만7000여 명이 여전히 해외에 발이 묶인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에미레이트 항공이 호주 운항을 잠정 중단하고 정부가 해외 입국자 허용 인원을 거의 절반으로 감축시키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mirates will resume flights to Australia next week.

Emirates will resume flights to Australia next week. Source: AAP

에미레이트 항공은 호주 운항 노선의 대부분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에미레이트 항공 측은 "항공사 운영 상의 이유로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시드니, 브리즈번, 멜버른 운항 노선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항공사가 발표한 아랍 에미레이트-호주 간에 운항될 마지막 항공편은 다음과 같다:

- Dubai-Brisbane (EK430), 16 January
- Brisbane-Dubai (EK431), 17 January
- Dubai-Sydney (EK414), 18 January
- Sydney-Dubai (EK415), 19 January
- Dubai-Melbourne (EK408), 19 January
- Melbourne-Dubai (EK409), 20 January

에미레이트 측은 취소된 항공편의 예약 승객들은 항공사 측을 접촉하라고 당부했다. 

에미레이트 측의 호주 노선 운항 중단으로 영국 내의 수많은 호주 교민들의 귀국길은 한층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영국 주재 호주 하이 커미션(영 연방 대사관) 측은 "에미레이트 항공의 호주 노선 운항 장단으로 큰 불편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연방정부는 뉴사우스웨일즈 주내로의 해외 입국자 수를 매주 최대 1505명, 서호주 512명, 퀸즐랜드 주 500명으로 거의 절반 가량으로 감원한 상태다. 

현재의 조치는 2월 15일 검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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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6 January 2021 8:1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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