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NSW 전역의 공립 초등학교에서 휴대폰 사용이 금지된다.
교실에서의 휴대폰 사용에 대한 검토를 실시한 NSW 주가 이 같은 후속 조치를 오늘 발표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는 ‘선라이즈’ 프로그램에 출연해 “휴대폰은 주의를 산만하게 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있다”라며 “지속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어린이들이 보호받아야 한다는 아주 강력한 메시지를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NSW 교육부가 ‘휴대폰 사용 금지’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학교에 제공할 예정으로, 현재로서는 학생들이 학교 일과 중에 핸드폰을 사용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부모들로부터 특별한 요청이 있는 경우에는 학생들이 학교 수업 시작 전 혹은 방과 후에 사용이 가능하도록 특정한 장소에 보관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고등학교들은 핸드폰 사용 금지 참여 여부에 대한 선택권을 갖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교내 휴대폰 사용에 대한 검토 작업을 이끈 심리학자 마이클 카 그레그 씨는 “휴대폰이 아이들에게 위험요소가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2GB 라디오에 출연해 “이는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더 나은 사회성을 쌓도록 하고, 소셜 미디어 사용을 줄이고 온라인 괴롭힘과, 이미지 학대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