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이라크 출신 난민 희망자, 시드니 빌라우드 수용소 내 자신의 방에서 숨진 채 발견
- 최근 5년 간 수용소에 수감
- 난민옹호단체 "시드니 빌라우드 수용소가 자살공장이 됐다" 맹비난
This article contains references to suicide/self-harm.
시드니 빌라우드 수용소에서 수감 중이었던 30대의 이라크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당국은 "극단적 선택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으나 난민옹호 단체들은 "수용소의 열악한 실태와 조건이 한 난민 희망자를 죽음으로 내몬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연방 내무부 대변인실은 "내무부와 호주국경보호청은 고인의 유족과 지인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는 성명을 내놨다
이와 함께 내무부 측은 "고인의 사인에 대한 진상규명 조사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대표적 난민옹호단체인 '난민행동연합' 측은 "고인은 무려 5년 동안 난민수용소에 수감됐고, 결국 수용소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시드니 빌라우드 난민수용소는 난민 희망자의 자살공장으로 전락했다"고 격분했다.
'난민행동연합'의 대표자는 "충격적이고, 또 비극이 재현됐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시드니 빌라우드 난민수용소가 정신질환자 생산공장에서 자살공장으로 전락했다"고 분개했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수용소 내에서 다른 수감자들과의 충돌로 여러차례 방을 옮겼고, 사망 전날에도 다른 남성과의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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