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주 퍼스에서 격리 호텔로부터의 엽기적인 탈출 사건이 발생했다.
격리 중이던 퀸즐랜드 주민 남성(39)이 침대 카버를 이용해 창밖으로 탈출을 시도했으나 경찰에 붙잡혀 기소됐다.
이 남성은 월요일 브리즈번을 출발해 퍼스에 도착했으나 서호주 방문 허용 조건을 전혀 충족시키지 못한 이유로 48시간 이내 귀가 조치를 받고 호텔에 격리된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호텔의 4층 객실에 격리조치됐으나 침대 카버를 로프로 엮어 창 밖으로 탈출했고, 도주 8시간만에 퍼스 시 북부 지역에서 검거됐다.
이 남성은 코로타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보건 지침 위반 및 허위정보 유포죄 등으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