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인 앵글리케어 오스트레일리아가 7만 7천 곳의 임대 주택 목록을 조사한 결과 구직자 지원금을 받는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의 주택 수는 1%(808개) 미만으로 나타났다.
케시 챔버스 앵글리케어 오스트레일리아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실직을 했다며, 구직자 지원금을 받아 생활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게 증가한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챔버스 사무총장은 “최저소득층의 경우 지난 3월보다 감당할 수 있는 주택 수가 훨씬 줄어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3월 이후 임대 주택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사람들이 값싼 주택을 얻기 위해 이전보다 더욱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모리슨 정부의 계획대로 구직자 지원금 지급액이 줄게 되면 이번 달에 구직자 지원금 수급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의 주택 수는 168채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더해 오는 12월에는 구직자 지원금 수급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의 주택 수가 7만 7천 곳 중 단 13곳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챔버스 사무 총장은 이 같은 상황을 “시한폭탄”과 같다고 묘사했다.
그녀는 “임대차 연기와 퇴거 유예기간이 조만간 끝날 것이다. 일부 세입자들은 이미 수천 달러를 연체하고 있다”라며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받고 있는 구직자 지원금이 줄어들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정부 펜션을 받고 있는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주택 수는 7만 7천 곳 중 625곳, 장애 지원 연금을 받는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주택 수는 192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챔버스 사무총장은 정부가 계획대로 구직자 지원금 수급액을 줄이고, 고령자와 장애 연금 수급자들이 외면받게 되면 이들은 빈곤층과 노숙자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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