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 20명, 빅토리아주 16명, 퀸즐랜드주 15명 등 호주 전역에서 최소 55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보고됐다.
호주의 주와 테러토리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 입원 환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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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감염된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유람선이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을 출발해 뉴사우스웨일스주 남부 해안 에덴 항으로 향하고 있다. 유람선은 수요일 시드니에 도착할 예정이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코럴 프린세스 호에 탑승한 승객 중 소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승객들은 유람선 탑승 전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후 양성 판정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감염 사례 대부분은 승무원들 사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보건 당국은 이 배에서 내리는 모든 승객들에게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먼저 음성 결과가 나오는지를 살펴봐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승무원들은 배에서 내리지 않을 예정이다.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가 이전까지 12주였던 재감염 기간을 28일로 줄이라는 호주의료보호선임위원회(AHPCC)의 권고 사항을 받아들였다. 앞선 월요일 서호주주와 ACT 역시 AHPCC의 권고 사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주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28일이 지나고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신규 확진자로 간주된다.
케리 챈트 뉴사우스웨일스 수석 의료관은 오미크론 변이의 새로운 하위 변종인 BA.4와 BA.5는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됐어도 면역력이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이 지난 2주 동안 주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53%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머리 앤 토마스 보건 장관은 “새로운 변이종이 신규 감염, 재감염, 입원을 촉진시킬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빅토리아 주정부가 소기업체를 위한 또 다른 환기 장치 보조금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주정부는 근로자와 고객들이 실내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환기 장치에 투자할 방침이다.
토마스 장관이 빅토리아주에서의 현재 마스크 규칙에는 변화가 없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그녀는 고용주들이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고려할 것을 촉구했다. 그녀는 또한 주민들에게 실내에서는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장려했다.
ACT의 케린 콜먼 수석 의료관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월 말 혹은 8월 초에 최고조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ACT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000건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콜먼 의료관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재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폴 켈리 호주 수석 의료관이 ABC TV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와 독감 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주에서 대기 수술이 연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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