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대가를 치르고 있다”… 연방 야당 당수, 교실 안전 공약 발표

연방 야당이 공기 흐름 개선, 야외 교실 증축, 공기 청정기 구입, 환기가 잘되지 않는 교실 개보수 작업 등을 위해 학교 업그레이드 기금 4억 4,00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Leader of the Opposition Anthony Albanese and Shadow Minister for Education Tanya Plibersek

The Labor frontbenchers said parents are worried about the return to school. Source: AAP

Highlights
  • 연방 야당, 학교 업그레이드 기금 4억 4,000만 달러 공약
  • 야당이 공기 흐름 개선, 야외 교실 증축, 공기 청정기 구입, 환기가 잘되지 않는 교실 개보수 작업 등에 사용
  • 알바니지 야당 당수 “아이들이 값을 치르고 있다” 질타
오미크론이 확산하며 개학을 앞둔 어린이에 대한 정치적 논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 야당 당수가 학교 내 개선된 환기 시설에 대한 공약을 내놨다.

앤서니 알바니지 연방 노동당 당수는 오늘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갖는 연설에서 학교 업그레이드 기금 4억 4,000만 달러 공약을 발표한다.

이 예산은 학생들이 팬데믹 이전에 가졌던 교육 환경을 다시 지닐 수 있도록 돕고 학생과 교사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방침이다.

알바니지 당수와 교육 분야 대변인을 맡고 있는 타냐 플리버세크 의원은 공동 성명에서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학교로 돌려보내는 데 몹시 걱정하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스콧 모리슨이 젊은이들을 위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확보를 지연하는 것은 수업에 복귀하는 것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야당이 공약한 기금은 공기 흐름 개선, 야외 교실 증축, 공기 청정기 구입, 환기가 잘되지 않는 교실 개보수 작업 등에 사용될 수 있다. 이 밖에도 새로운 건물 공사와 개조 비용으로도 지불될 수 있다.

노동당은 또한 불안한 코로나19 시기에 어려움을 겪은 아이들을 돕기 위해 정신 건강 서비스에 대한 기금을 활성화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팬데믹이 장애를 지닌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개략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알바니지 당수는 “원격 수업, 시험 혼란, 취소된 운동 경기, 현재의 백신 공급 지연이 그들의 인생 최고의 몇 년을 스트레스와 불확실성의 연속으로 바꾸어 버렸다”라며 “일부 학생은 학업에서 뒤처지고 있고 많은 아이들이 정신 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너무 많은 아이들이 친구들을 그리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연방 총리 역시 올해의 핵심 우선순위를 꼽으며 학생들의 교실 학습 복귀를 지목했다.

연방 총리는 5살 이상 어린이를 위한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며, 자격을 갖춘 모든 학생들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백신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노동당은 많은 가정들이 여전히 백신 접종을 예약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연방 정부의 접근 방식을 질타하고 있다.

알바니지 당수는 “이 총리는 리더십을 보여 준 적이 없다. 모든 문제가 다른 누군가의 잘못이다”라며 “대신 우리 아이들이 값을 치르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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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5 January 2022 11:30am
Updated 25 January 2022 11:52am
By Anna Henderson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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