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자유당 카렌 앤드류스 의원, 야당 각료직 내려놓고 다음 총선 불출마 선언
- 국민당 자신타 프라이스 의원, 원주민 예비 장관 임명
전임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이끈 자유당 연립 정부에서 다수의 부처 장관을 역임한 카렌 앤드류스 의원이 야당 각료 직을 내려놓고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카렌 앤드류스 의원은 “장관으로 복무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지만 다음 총선 때까지 당에 새로워질 수 있는 최대한의 시간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앤드류스 의원은 “피터 더튼에게 새로운 야당 각료에 나를 포함치 말아달라고 요청했다”라며 “저는 계속해서 보이스에 대한 당의 입장을 지지할 것이고 다음 총선에서 자유당 연립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캠페인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더튼 자유당 당수는 카렌 앤드류스를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며 “이번 결정은 100% 그녀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더튼 당수는 앞서 “보이스에 대한 찬성 혹은 반대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던 앤드류스 의원에 대해 평가하며, “앤드류스는 국민투표와 관련해서 당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당의 원주민 대변인을 맡았던 줄리아 리서 의원이 대변인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후, 피터 더튼 야당 당수는 원주민 출신으로 노던 테러토리 상원 의원을 맡고 있는 국민당의 자신타 프라이스 의원을 야당의 원주민 예비 장관에 임명했다.

Peter Dutton has promoted Indigenous senators Jacinta Nampijinpa Price (right) and Kerrynne Liddle (left). Source: AAP / Michael Errey
프라이스 의원은 “열정적인 분야에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 오랜 시간 동안 열심히 일해왔다”라며 “평생 저와 가장 가깝고 소중한 사람들의 시련과 고난을 이해하며, 앞으로도 소외된 호주인을 위해서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당의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당수는 프라이스 의원의 야당 각료직 발탁을 축하하며 “야당 각료의 여성 비율이 50%까지 끌어 올려졌으며 당에 자랑스러운 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