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지난주 금요일 오전 11시 45분, 에이-제이-엘파락 군 실종
- 130명 수색 작업 투입, 주변 댐과 산속 수색 작업
- 월요일 실종 4일째 구조 헬기에 발견
응급구조대원들은 실종 4일 차에 마침내 엘파락 군을 발견하고 지은 미소를 결코 잊지 못한다고 말한다.
숲속에서 길을 잃은 3살 소년 에이-제이-엘파락 군을 찾기 위한 3일간의 수색 작업이 벌어진 가운데 수색 4일 째인 월요일 엘파락 군이 마침내 구조 헬기에 발견돼 가족들과 재회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헌터 지역의 사이먼 메릭 사령관은 응급구조대원 자원봉사자가 엘파락 군에게 다가가 어깨에 손을 얹었다며 “엘파락 군이 자원봉사자를 향해 얼굴을 돌리며 얼굴 가득 웃음을 머금었다.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에이-제이-엘파락 군은 지난주 금요일 오전 11시 45분 뉴사우스웨일스 헌터 지역의 외딴 시골 마을에서 실종됐다.
지난 주말 130명 이상이 수색 작업에 투입됐으며 자원봉사자들은 도보와 자전거로 경찰의 수색 업무를 도왔다. 잠수부들은 주변 댐 주변을 수색하며 엘파락 군을 찾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엘파락 군은 월요일 구조 당시 웅덩이에 앉아 개울 바닥에서 물을 마시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엘파락 군을 위해 기도하는 페이스북의 온라인 기도 모임에는 지난 며칠 동안 수천 명이 동참했다.

A three-year-old boy who went missing from his family's NSW Hunter Valley property has been reunited with his family after being spotted by a rescue helicopter. Source: NSW Police
한 예배에는 2019년 시드니 북서부 오틀랜드에서 음주운전자에게 치여 3명의 자녀를 잃은 데니와 레일라 압달라 부부가 참석했다.
엘파락 군은 월요일 늦게 가족들과 재회했으며 현재는 뉴사우스웨일스 앰뷸런스 구급 대원들을 통해 진단을 받고 있다. 엘파락 군은 3도까지 떨어진 수풀 속에서 3일 밤을 홀로 지냈다.
엘파락 군의 아버지인 앤서니 엘파락 씨는 아이가 개미에게 물린 것이 걱정되지만, 아들이 살아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앤서니 엘파락 씨는 방송에서 “아이가 그저 엄마한테 매달려 있다”라며 “엄마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아이가 눈을 떴고 엄마를 바라보더니 곧 잠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채널 나인이 방송한 영상에는 소년의 발견 소식을 듣고 가족들이 기뻐 뛰어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Anthony Elfalak hugs two of his other sons after AJ was found alive Source: AAP
어머니 켈리 엘파락 씨는 나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너무나 감사하다, 정부에 감사드리고 경찰에 감사드린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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