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푸틴, 두 번째 전화 회담… 우크라이나 사태 돌파구 모색

백악관은 두 정상이 이날 오후 3시 35분(미 동부시간)부터 오후 4시 25분까지 50분간 통화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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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 Biden (R) and Vladimir Putin (L) meeting on June 16, 2021 in Geneva, Switzerland Source: AP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현지 시간으로 30일 전화 회담을 갖고 일촉즉발의 우크라이나 사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이날 오후 3시 35분(미 동부시간)부터 오후 4시 25분까지 50분간 통화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전화 통화는 지난 7일 화상 정상회담을 한 지 23일 만이다.

이들은 앞서 지난 6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직접 대면 회담을 한 바 있다.

연말을 맞아 델라웨어주에 머무는 바이든 대통령은 윌밍턴 자택에서 통화를 했다.

이번 통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뤄져 위기 해소의 돌파구가 마련됐는지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병력 집결에 강한 우려를 표하면서 긴장 완화를 위해 즉각적인 병력 철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침공 우려를 일축하면서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진 금지 등 러시아가 요구한 안전보장안을 수용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등 옛소련 국가들이 미국이 주도하는 정치군사연합체인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공식 확약을 원하고 있고, 미국은 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일단 러시아와의 협상에는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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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1 December 2021 11:19am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F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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