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하늘길 재개…한국인 방문 급증 예상

일본 정부가 다음달 10일부터 한국 등 98개국에 대해 해외 입국 문호를 재개한다.

Locals seen at Takeshita Street in Tokyo

Locals seen at Takeshita Street in Tokyo Source: Anadolu Agency via Getty Images

일본이 해외 관광 문호를 2년여 만에 재개했다.

일본 정부가 다음달 10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한다. 일본의 해외 입국 문호 재개방은 코로나19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일본 정부는 한국 등 코로나19 양성률이 낮은 국가에 한해 별도의 코로나19 검사 없이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일본 하루 최대 입국자수도 내달 1일부터 기존 1만명에서 2만명으로 상향 조정한다. 
일본 정부의 재개방 방침에 따라 일본 훗카이도 신치토세공항과 오키나와 나하공항의 국제선 운항도 내달 중 재개될 예정이다.

지금은 나리타, 간사이 등 5개 공항에서만 국제선이 운항되고 있다.

일본 정부의 해외입국문호 재개 소식에 한국 관광업계는 발빠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적자의 늪에 빠진  저비용항공사(LCC) 업계는 일본 관광 재개로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LCC들은 일본 관광 재개에 맞춰 일본행 노선을 신규 취항하거나 증편하는 등 분주한 모습인 것.

31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내달부터 인천~오사카, 인천~나리타 노선을 주 2회에서 4회로 증편한다.

에어부산도 지난 25일 인천~나리타 노선을 신규 취항한데 이어 내달 26일 인천~오사카, 7월22일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재개한다. 

티웨이항공도 현재 주 1회 운항하는 인천~후쿠오카, 인천~오사카, 인천~나리타 등 3개 노선을 내달부터 주 2회로 늘린다. 제주항공 등 나머지 LCC들도 일본 관광 재개에 맞춰 일본 노선 증편과 신규 취항을 적극 검토 중이다. 

호주에서도 일본 관광 붐이 곧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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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1 May 2022 12:34pm
By SBS News
Source: Reuters,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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