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잠시 전 특별 담화를 통해 “모든 국민은 4주 동안의 자가 격리 대비를 해야하며 학교는 24일부터 휴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집에 머무는 것이 필수적이며 군병력과 경찰의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보체제 3단계에서는 도서관, 박물관, 체육관, 수영장 등이 폐쇄되고 대규모 집회도 금지된다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이어 48시간 뒤에는 경보체제가 4단계로 격상된다며, 이 단계는 최소한 4주 동안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4단계에서는 모든 국민이 집에 머물러 있도록 하고 여행도 많이 제한된다며, 학교와 대학들은 24일부터 25일 사이에 모두 폐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인 접촉을 줄이기 위해 슈퍼마켓, 주유소, 약국, 병원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체는 문을 닫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던 총리는 "정부는 이런 제한조치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필요하다면 경찰력도 동원할 것"이라면서 “지금 당장 이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코로나19가 전국에 청궐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질랜드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36명 늘어 모두 102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