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시드니 클로버 무어 시장, 시청에 이스라엘 국기 색깔 조명 사용 반대
-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 “선출직 공무원 현재의 분쟁에서 한 편에 서야”
- 무어 시장 “시드니 시는 현재의 갈등과 관련된 당파적 상징을 보여주지 말아야 한다”
클로버 무어 시드니 시장이 시드니 시청에 이스라엘 국기 색깔의 조명을 밝히려는 움직임을 막고 나서자,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변인이 무어 시장을 비난했다.
시드니 시의 한 자유당 시의원이 월요일 저녁 의회에서 조명 사용을 지지하는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었지만, 무어 시장은 시드니 모닝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일방적인 동의안이나 성명은 분열을 초래하고 해롭다”라고 말했다.
무어 시장은 인터뷰에서 “회의 시작과 함께 이 문제를 논의했으므로 재럿 시의원의 동의안에 투표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무어 시장이 대신 카운슬이 유대인 지역사회와 이슬람 지역사회 대표들에게 서신을 보내도록 요청하는 시장 발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방위군 국제 대변인을 맡고 있는 조나단 콘리커스 중령은 선출직 공무원을 포함한 사람들이 하마스-이스라엘 전쟁에서 한 편을 들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ABC 드라이브 진행자에게 “한 편을 들어야 하고 본인이 서 있는 곳에서 자기 자신의 도의에 맞게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나단 중령은 나중에 인터뷰 링크를 X에 공유하며 “아마도 시드니 시장은 마지막까지 내가 한 말에 동의하지 않겠지만, 나는 사람들이 자신의 입장을 취하고 선을 위해 서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이 경우에는 악에 맞서 이스라엘과 함께 서야 한다”고 말했다.
조나단 중령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쟁을 일으킨 것은 이스라엘이 아니라며 반대 세력을 “침략자”로 규정했다.
조나단 중령은 또한 “이스라엘은 지금 스스로를 방어하고 있다”라며 “만약 이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취한다면 나는 당신의 도덕성에 매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드니 시의 무어 시장은 의회 회의에 앞서 발표된 회의록에서 “전쟁, 테러, 폭력”을 비난하며, “반유대주의와 이스람 혐오는 우리 도시에 설자리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어 시장은 “사회적 화합을 유지한다는 목표와 일치해 시드니 시는 현재의 갈등과 관련된 당파적 상징을 보여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1400명가량이 사망했으며, 이후 이스라엘은 보복 공격에 나선 상황이다. 가자 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습 이후 최소 4385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