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하마스 라디오 “이스라엘 군, 팔레스타인 훈련 캠프 공습” 보도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휴전 협정 발표 후 26일 만에 공습
- 이스라엘 군 “방화 풍선 날려 화재 일으킨 데 대한 대응 조치”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날려진 ‘방화 풍선’에 대응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휴전 협정 체결 26일 만에 가자지구에 공습을 가했다.
이스라엘 신임 정부가 세워진 후 첫 대응 조치인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 민족주의자들의 동예루살렘 행진에 격분한 무장단체 하마스의 위협이 있은 후 뒤이어 나왔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성명을 발표하며 “가좌 지구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테러 행위에 맞서기 위한 재투쟁을 포함해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스라엘 소방대가 가자지구 국경 인근 지역에서 20여 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며, 이번 공습이 방화 풍선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선 화요일 하마스는 이스라엘 민족주의자들이 동예루살렘을 통해 행진한 것에 격분하며 대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하마스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공습을 확인하며 팔레스타인인들은 계속해서 용감하게 저항할 것이고, 예루살렘에서 자신들의 권리와 성지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신임 총리는 과거에도 이스라엘 정부가 ‘방화 풍선’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며,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을 발사한 것처럼 이스라엘 역시 보복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가자지구 당국과 이스라엘 사법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로 최소 260명의 팔레스타인인과 13명의 이스라엘인이 목숨을 잃었다.
호주 생활의 최신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여러분의 손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SBS Radio 앱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