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AMP 캐피털 셰인 올리버 수석 경제학자: 오늘 기준 금리 최소 0.25% 이상 인상 예상
- 평범한 호주인, 지난해에 비해 수백 달러 더 많은 주택담보대출 상환 중
평범한 호주인들이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수백 달러나 더 많은 주택담보대출 상환금을 내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상으로 인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 기준 금리는 올해 5월 이전까지만 해도 사상 최저치인 0.1%를 기록해 왔다. 5월 들어 0.25% 상승한 기준 금리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매달 0.5%씩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올 초만 해도 0.1%였던 기준 금리는 9월 들어 2.35%까지 치솟았다.

Interest rate increases so far in 2022. Source: SBS
10월 기준 금리 인상폭은?
AMP 캐피털의 셰인 올리버 수석 경제학자는 오늘 기준 금리가 최소 0.25%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리버 씨는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한 가지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다시 인상할 것이라는 점이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제학자마다 오늘 발표될 기준 금리 인상폭이 0.25%일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올리버 씨는 최근 단행한 일련의 빅스텝이 원하는 만큼 효과를 거두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올리버 씨는 “그렇기 때문에 저를 포함한 몇몇 사람들은 호주중앙은행이 계속 0.5%를 올리기보다 0.25%로 줄일 것이고 실제로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의 코어 인플레이션은 4.9%로 이는 호주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3%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주택 담보대출이 있는 사람, 얼마나 더 많은 돈을 갚고 있나?
금융 상품 비교 웹사이트인 레이트시티는 50만 달러의 주택 담보대출을 빌린 사람은 지난 4월 이후 매달 600달러 이상을 추가로 지불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If rates go up by 0.25 per cent on Tuesday, the total increase between May and October will be 2.5 percentage points. Source: SBS
이 같은 금리 인상은 집을 사려는 사람들의 대출 이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레이트시티는 최근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일반인의 최대 대출 여력이 약 20%(13만 4,500달러) 감소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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